무려 월 250만원을 받는 3년차 산후도우미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 분노하게 만들었다.
3년차 산후도우미의 모습이 집 안 CCTV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게 됐다.
지난 11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3년차 산후도우미 A씨는 생후 3개월된 신생아를 확대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이 돌봐야 할 신생아의 발을 깨물거나 뒷통수를 강하게 치면서 괴롭혔다.
아직 머리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만큼 어린 아이의 목을 전혀 받치지도 않고 마구 흔드는 행동까지 보여줬다.
또 소파 위에 엎드린 아이가 위아래로 흔들릴 정도로 세게 내려쳤다.
아이가 계속 울자 허벅지를 때리고 소파 쿠션에 던지듯 내려놓기도 했다.
경력이 꽤 길어서 베테랑이라는 타이틀도 가진 산후도우미지만 말도 안되는 행동을 보였다.
해당 사실은 아기의 부모가 집 안에 설치한 CCTV에 찍히면서 모두에게 드러났다.
2주치 영상을 본 부모는 충격을 받았고 첫 학대 당시 아이는 고작 88일에 불과했다고 한다.
충격적인 것은 부모가 같은 집안에 있었는데도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한다.
아이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 중이라고 한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CT와 MRI 검사 결과 뇌 쪽에서 액체로 보이는 것이 찍혔는데 뇌 속에서 출혈이 예상된다고 한다.
아기의 부모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지만, 경력이 충분하고 만족도가 높은 도우미라면 아이를 온전히 맡길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학대를 한 자신의 잘못을 전부 인정했고 아이 부모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지만 지난 9일 경찰서에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속했던 중개 업체에서도 계약을 해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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