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만 붙여주시고 가세요~~”
길거리에서 누구나 한번 쯤 “스티커를 붙여주세요”라며 붙잡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보통 커피숍, 올리브영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 앞에 위치해 홍보한다. 과연 이들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하는 후원 알바의 진실”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금부터 그 진실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 길거리 가다 스티커 붙여달라 하거나 막 얘기좀 들어 달란애들 있지? 그거 알바했었음
하게된 계기는 길가다가 스티커 붙여달랬는데 거기에서 말 잘한다고 스카웃 당함
폰번 교환하고 면접보러 오라는거야 그래서 갔더니 1~2차 면접까지 있드라
대충 합격했더니 일주일동안 교육들어래 일당 5만원 받고 9시간동안 교육받음
급여는 어덯게 되는지 후원받을때 어덯게 받고 하면 안되는짓 이런거
길거리 후원은 대부분 만25세부터 받을수있고 후원금액이 낮으면 돈 못받는다 뭐 이런거
일정금액보다 낮으면 나는 돈 못 받음 ㅋㅋㅋ
급여제는 일단 기본급 하나도없음 내가 후원받은거 만큼 들어오는거
오늘 3만원 후원받았다 그럼 내 통장에 8만원 꽂히는 식(매주마다 주급으로 받음)
어덯게 3만원 받았는데 8만원이나 받냐 그러는데
UN 유니세프 이런단체에서 매년 마케팅 비용으로 정해놓는거에서 받는거라고 설명들음
그래서 갯수 많이 후원받으면 돈 많이 번다 이런식으로 하더라고
마침 돈 없기도 했고 병신같았지만 주급 받는다 생각하고 걍 해봤음
근데 일하면서 점점 병신같던게 사람많은시간 찾아 나간다고 보통 12시~1시부터 나가는데
9시까지 오피스 도착해야함 왜 인지는 나도모름 시발
여기서 상위 1%인 새끼들이 막 존나 마이크 들고 연설 존나게하고
나는 피치하는거 맨날 영상으로 찍어서 시민님 어쩌고저쩌고 영상올리고
이상한 회의 존나하고 서류쓸것도 존나 많고 내 사수가 21살인데 나랑 나이차도 나는데
맨날 님님 거리면서 피드백 존나해주고 걍 시스템 자체가 ㅈㄴ이상하더라 ㅋㅋ
어쩃든 처음 현장나가서 시민한테 스티커 같은걸로 어그로 끌고 이런 흑린이가 죽어가고 있어요 이러면서
후원받고 이러는데 무시하는 사람도 ㅈㄴ많고 할배들은 우리나라 국민도 못사는데 이러면서 따지는거 많고
말 듣다가 가는사람도 많았고 옷 입고있으니까 은행이 어디에요? 편의점 ㅇㄷ 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여러 좆같은 상황도 많았는데 돈만 어느정도 모이면 나가자 하고 참았음
기간은 그렇게 오래 안했음 알바하는거 보다 많이 벌었냐고? 응 많이 벌었음
우리는 후원받는걸 세일즈라 부르는데 이걸 보통 하루에 2~3개 잘받는 애들은 10개까지도 받고
하루에 22개 한 새끼도 있더라 돈으로 따지면 100넘을꺼 주로 따지면 300은 넘게 벌었겠더라 ..신입들은 1개도 못 받을때가 많은데
그래도 난 어찌저찌 첨부터 하루에 2개이상은 받았음 그러면 한 10만원 3만원 이상짜리 받으면 하루에 20넘게 벌더라고
근데 일 자체가 좆나 병신같다고 느꼈고 차라리 영업을 하면 모를까 이건 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음
구걸 하는거밖에 더 되나 싶어서 관두고 나왔음 나보고 괜찮게 파는데 왜 그만두냐고 하더라고
걍 사정있다하고 나옴 나온지도 좀 됐음 할튼 내가 한 일중에 그나마 이색적이고 웃기고 병신같은 일이였음
3줄 요약
1. 길거리에서 후원 받는거 함
2. 방문 후원도 받음
3. 후원하지마셈. “”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와 이거 거의 다단계였네?”, “미안해했는데 돈 버는 거였구나..^^”, “어쩐지 끈질기더라” , “나도 돈 없는 학생 때 붙잡혀서 지금껏 내고 있는데”, “사이비느낌나서 항상 무시했는데 찐이었네 소름돋아 ”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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