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서는 “설거지 해놓고 잘했냐고 칭찬해달라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오늘의 판’에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남자친구가 설거지 한번 한 거 가지고 칭찬해달라고 하는 게 짜증 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제가 이상한건가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남자친구랑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20대 후반 커플인데요”라며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남자친구 직장이랑 제 자취방이랑 가까워서 거의 매일 퇴근 후 제 집에 들려요. 저도 그쯤 퇴근하구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퇴근하면 항상 자신이 요리를 한다고 한다. “그때마다 저녁시간이라서 제가 직접 요리해주거든요. 초반엔 이곳이 제 집이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손님이라 생각해서 제가 요리며 설거지를 다 했어요”라고 자신이 요리며 설거지를 다했다고 한다. 왜냐면 남자친구를 손님이라고 생각했기에 그게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는 작성자. “그런데 지금은 일년 가까이 됐는데 남자친구가 당연히 설거지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라며 일년동안 남자친구가 설거지 한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쩌다 남자친구가 설거지 하나 해놓고 잘했지? 고맙지? 하는게 웃긴다고 작성자는 이야기했다.
작성자는 “200일동안 거의 내 집에서 내가 요리했고, 그러고보니 음식재료도 제가 다 냈네요”라고 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칭찬을 해달라고 하면 짜증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서 “제가 이상하고 속이 좁은건가요?”라며 사람들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한번은 내가 요리도하고 재료값도 냈으니 자기가 설거지 하는 건 당연한거라고 돌려 말했었는데 ‘이 집은 내 집도 아니고 자기 집인데 그게 왜 당연한거냐’ 그랬었거든요”라며 돌려서 얘기해도 남자친구는 단호하게 자신이 설거지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얘기했다고 한다.
이에 작성자는 “결혼하고 만약 우리 부부의 집이 되었을 땐 바뀔까요? 안 바뀌면 어쩌죠”라며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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