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7일 플로리다 복권 측은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케네스 모건 부부의 특별한 당첨 일화를 소개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주류 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모건 씨는 집안 서랍 속에 복권을 보관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런데 이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집 청소를 하던 모건 씨는 그제야 서랍 속 복권을 발견했고, 복권 숫자를 맞춰보며 충격에 빠졌다.
모건 씨의 복권이 당첨 숫자 6개 중 5개가 일치한 2등 복권이었던 것. 순식간에 모건 씨는 1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억 원을 수령하게 됐고, 또 모건 씨가 복권을 구매한 주류 판매점도 1천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만약 모건 씨의 복권이 마지막 숫자까지 일치했다면 당첨금은 1억 달러(약 1천149억 원)를 훌쩍 넘었겠지만, 모건 씨는 당첨금 수령의 순간까지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청소가 행운을 불렀네”, “매주 복권을 구매하고 있는데 희망찬 소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부부의 당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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