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으로 정신병원에 가는 상상을 해봤는가?

맨정신으로 호랑이굴에 가도 정신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이 있지만 정신병원이 더 무서운 호랑이굴일 수도 있다.

1972년 10월 한 심리학자가 정신과 병원을 찾았다.

그는 정식적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쿵이라는 환청 소리가 들린다고 거짓말을 치고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제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라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자신을 제외한 주부, 학자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사람들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고 거짓말을 치고 병원에 입원했다.

정신병원 입원에 성공하고 그들은 평소대로 정상적으로 행동했다.

다른 환자들을 돕거나 법적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글을 썼는데 정신병원 의사는 그를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그가 정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52일 만에 일시적 정신 회복으로 퇴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험에 참가했던 8명 모두 정신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지만 정신과 의사들은 정신병으로 진단했다.

이어 1973년 1월 정상과 비정상을 분류할 수 있다는 확신에 의문을 가진 한편의 논문이 사이언스지에 실렸다고 한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