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가사도우미 구인 공고 근황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근마켓에서 알바를 구하는 것도 유행하는 추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시급 만 원짜리 알바”라는 제목의 게시물의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이 게시물은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것이다.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작은 집 가사 도와주실 여사님 구해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시급 10,000원, 월~금요일, 13:30~17:30” 등 시간과 시급까지 게재하며 “2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다. 하루에 4~5시간, 방 2개 작은 집 가사 도와주실 여사님 구한다. 오래 함께 일할 분 연락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의 세부 내역을 작성하며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환복 요청. CCTV있음” 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가사도우미를 할 여성을 당근마켓을 통해 구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선청소기와, 청소포 마대로 집을 청소하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일은 매일해야했고, 일주일에 3번씩 빨래를 해야했다.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배출은 일주일에 2번씩 해야했다.
주 5회 4시간 근무이며, 시급은 1만원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해당 글이 논란이 돼 신고를 받은 후 시급이 1만 2000원으로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중고 거래인 당근마켓에 구인광고를 올린 것이 잘못됐다는 글부터 “노예를 구하는 것이냐” “시급이 너무 짜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제대로 고용한다는데 무슨 문제냐” “시급 1만원이면 괜찮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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