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취업 상담해준 직장인 선배에게 밥 안 사줘서 실망스럽다며 카톡 보낸 여자 후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인 A씨는 직장인으로 대학원 조교로 근무하고 있는 과 동기에게 졸업을 앞둔 후배들의 취업 상담 요청을 받았다.
A씨는 동기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후배 3명을 만나 밥과 커피를 먹으며 취업 상담을 해주었고 당시 밥과 커피를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뒤 후배들에게 n분의 1 한 금액을 자신의 계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이 아는 후배들도 아니었고 처음 보는 사이었기 때문에 A씨는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나 후배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그날 저녁 취업 상담을 받은 한 여학생이 A씨에게 카톡을 보내왔는데, 그녀는 “저희끼리 얘기를 해봤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오빠가 그날 계산하는 거 보고 되게 고마웠는데 바로 돈 달라고 하니까 거리감도 느껴지고 실망스러웠다”
“솔직히 연장자로서 밥이랑 커피는 사는 게 보기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오빠 생각해서 일부러 싼 거 찾아서 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해당 메시지를 받은 A씨는 화가 나 해당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끝까지 전화를 회피했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A씨는 “나 때는 취업 상담 받으면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줬는데 내가 속 좁은 꼰대인 거야?”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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