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가족들에게 무심해지는 순간들이 생겨나고는 한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일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감겨오는 눈, 피곤한 신체 등을 극복하지 못해 놀아주기는 커녕 산책시키는 것도 가끔씩 못하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당신과 함께 지내고 있는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만을 알고 살아가는 반려견들은 상처를 받아도 “나 상처 받았다”라고 티 내지 못한다.
이런 반려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려깊은 반려인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증상, 여섯 가지를 소개할테니 혹여라도 이런 행동을 본 적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놀아주도록 하자.
#1. 하루종일 잠만 잔다.
매일 온종일 잠만 자는 것은 반려견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강아지들은 침울해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낀다.
#2. 발을 계속 핥는다.
강아지가 발을 계속 핥는 것은 분리불안을 겪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보이는 행동이다.
발을 핥아 엔도르핀을 활성화하고 스스로 기분을 안정시키는데, 이러한 행동이 지속되면 발에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3.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
외로운 반려견은 점점 소심해지고 내성적으로 변한다.
그러다 활동량이 줄면서 급히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꼭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도록 하자.
#4. 갑자기 물건을 망가뜨린다.
평소 얌전하던 강아지가 갑작스레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이곳 저곳 사고를 쳐놓았다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증세다.
#5. 아무 곳에나 대·소변을 본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이 불안감으로 주인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행동이다.
혼내지 말고 애정을 보여주자.
#6. 음식을 안 먹거나 주인이 있어야 먹는다.
식사를 안하는 것도 강아지가 외롭다는 또 다른 증거다.
밥 먹을 때 지켜봐주던 주인과의 추억을 재현하고 싶어 봐줄 때까지 밥을 먹지 않는 것.
식욕이 감퇴한 것일수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외로움을 채워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