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호떡집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호떡을 구매한 손님이 그 호떡을 팔팔 끓는 기름통에 던져버렸고 그로인해 기름이 호떡집 사장님 온몸에 튀어 화상을 입게 됐다.
이 손님은 왜 호떡을 기름 속으로 던진 것일까.
지난 5일 호떡 가게에 남성 손님 A씨가 찾아와 호떡 두 개를 주문했다.
호떡을 받고 남성은 일행과 나누어 먹는다면서 주인에게 호떡을 잘라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인은 원래 잘라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에 거절했다.
주인은 “호떡을 잘라주지 않는 것이 이 가게의 원칙”이며 가게 내부와 메뉴판에 ‘커팅 불가’라는 안내 메시지까지 부착되어 있다고 A 씨에게 설명했다.
이후 남성은 테이블에 놓인 가위를 보곤 다시 잘라 달라 요구했다.
하지만 주인은 음식용이 아닌 테이프를 자르는 용도라며 거절을 했다.
테이프를 자르는 데 쓰기에 위생이 좋지 않다는 이유다.
그러자 갑자기 A씨는 욕설을 하면서 자신이 산 호떡을 끓는 기름에 집어 던졌다.
180도까지 올라간 뜨거운 기름이 주인의 온몸으로 튀었다.
가게 주인은 오른쪽 손등부터 어깨, 그리고 왼쪽 가슴 부위까지 화상을 입게 됐다.
상처는 꽤나 심각했다.
2도, 심한 부위는 3도로 진단 받았다.
주인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데 범위가 너무 커 일주일이 지난 후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게 주인이 퇴원하는 대로 피해자를 조사하고 가해자 A씨를 찾겠다 밝혔다.
고작 3천 원짜리 호떡 서비스에 불만을 품어 순간 감정으로 주인의 삶에 피해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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