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예능 촬영 중 걸려온 뜻박의 전화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2 ‘1박2일’에는 차태현과 홍경민이 노래를 받기 위해 정형돈과 데프콘을 찾아간 장면이 나왔다.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작사 작곡을 직접 해 실력파 듀엣으로 알려져 있다.
정형돈은 차태현에게 노래를 만들어 주는 것에 생색을 내며 사람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때 정형돈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마침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라 방송 중임에도 냉큼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형돈을 당황하게 한 여성은 바로 은행원이었다.
여성은 “지난 번에 다시 전화 달라고 하셔서 드렸다”고 입을 열었다.
정형돈은 기억이 나지 않는지 “무슨 일이었죠?”라고 되물었다.
은행원은 ‘주택 담보 대출’이라고 대답했다.
정형돈은 동공 지진을 하며 당황해 스피커폰부터 껐다.
그리고는 “제가 녹화 중이라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예의바르게 말했다.
차태현을 비롯한 1박2일 스태프들은 작곡가의 반전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