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중국 야생동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유명 블로거가 과거에 올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멍윈이라는 여성 블로거가 2016년 6월 올린 박쥐 요리를 먹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왕멍윈은 해외여행을 가서 겪은 체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는 인기 블로거로, 웨이보에서 팔로워가 200만명이 넘는다.
왕멍윈은 당시 팔라우의 한 식당에서 ‘박쥐를 먹는 미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올라온 영상에서 왕멍윈은 요리된 검은색 박쥐의 날개를 웃으며 펼쳐 보이며 “고기가 아주 질기기는 한데 엄청 맛있네요”라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비록 몇 년 전 찍은 영상이지만 야생동물을 먹는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넷에 올린 왕멍윈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중국은 지구에서 없어져야한다.
.”, ” 요즘 세상에 먹거리 천국인데 꼭 박쥐를 먹어야 하나”, “중국이라는 단어 자체가 더러움의 대명사가 되었다.이건 몇세기가 흘러도 똑같을거 같다”, “진짜 민폐국의 대명사다 ㅉㅉ”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