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살아있는 부모를 없다고 한 와이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와이프가 멀쩡히 살아계신 부모님 두 분을 처음 만날 때부터 없었다고 속여왔으며, 여동생도 하나 있었는데 외동이라고 거짓말을 해왔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글쓴이는 와이프가 이러한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와이프는 “부모가 여동생은 금지옥엽 키웠고 자신이 부모님한테 맞는 동안 여동생은 방관해서 여동생 기억을 지웠다. 같이 살았던 20살까지는 부모님한테 계속 맞고 집 나온 이후로 부모 없다 생각하고 살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와이프는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그 사람들 이야길 꺼내면 눈물부터 나고 그 기억을 떠올리면 한동안은 마음이 지옥이 되어서 입 밖으로 꺼내기도 싫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이러한 거짓말을 한 와이프를 이해할 수 있나요?(탓 하려는 게 아닙니다)”라고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질문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러한 게시물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오죽하면 있던 부모를 죽었다고 할까요.. 사기 치려고 한 게 아니면 받아들여야 할 듯”, “그래도 결혼 전에는 상황을 이야기했어야 했다고 본다.. 아무리 지옥 같았던 삶이었어도 같이 살 남편한테까지 거짓말을 하는 건 대처가 좀 아쉽네요”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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