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조되는 반일감정으로 ‘일본 불매운동’ 역시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 한 에피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가 되는 부분은 MC 전현무가 평소 익숙하게 썼던 용어 중 ‘일본 잔재’였던 것에 설명한 부분이었다.
실제 전현무가 언급한 사례 중 대부분의 용어들은 일상생활에도 자주 쓰는 용어들이었기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과연 어떤 용어가 일본의 잔재로 남아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노래방 18번
평소 자신이 자신있게 부르거나 즐겨부르는 노래를 ’18번’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이 역시도 일본의 잔재다.
이는 일본의 전통예술 ‘가부치’에서 유래된 것으로, 가부치의 18가지 기예 중 가장 자신있는 기예를 18번째에 펼치는 데서 따온 용어다.
#2 오케바리
농담처럼 ‘결정내렸다’라는 뜻으로 ‘오케바리’라는 말을 종종 쓰기도 한다.
영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실제 이 용어 역시 일본의 잔재다.
일본어로 ‘오키마리’는 결정이란 뜻으로, 일본어와 우리말이 합쳐지면서 변형된 예라 할 수 있다.
#3 왔다리 갔다리
위 사례와 비슷한 것으로 ‘왔다리 갔다리’라는 용어가 있다.
일본어로 ‘타리’는 ‘이랬다 저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우리말 ‘왔다리 갔다리’는 곧 일본어와 우리말의 합성어 결과다.
#4 잉꼬부부
금슬이 좋은 부부를 보고 흔히 ‘잉꼬부부’라 명명한다.
그런데 여기서 ‘잉꼬’라는 단어는 일본이 남기고 단어다.
일본어로 잉꼬는 ‘앵무새’를 뜻하며 이를 대체할만한 바른 우리말에는 ‘원앙부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