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중인 SPA 브랜드 스파오가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사이즈 차별 없는 마네킹’을 매장에 비치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마네킹은 지난 4월 국내 1호 내츄럴사이즈 모델 ‘치도’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바디 포지티브 캠페인 ‘에브리, 바디’의 일환으로 펀딩을 통해 제작했는데 마네킹은 국내 25~34세 남녀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사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숙한 체형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존 패션 매장에선 마네킹의 신체 스펙은 남성 키 190cm, 여성 키 184cm로 평균 체형과 거리가 먼 스펙이었다.
하지만 스파오 매장에 비치되기 시작한 마네킹의 키는 남성이 172.8㎝, 여성은 160.9㎝다. 허리둘레는 기존 마네킹보다 남성은 2.3인치, 여성은 5.9인치 더 크게 제작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는 국민상품을 시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스파오의 옷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의류를 제작해왔다“며 “모두가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평균 체형 마네킹 비치를 통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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