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탕비실 물픔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당근마켓 이용자가 화제다.
지난 14일 와이고수, 뽐뿌, 인벤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탕비실 도둑’ 등의 제목을 단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탕, 과자, 믹스 커피, 견과류, 녹차 티백, 물티슈 등 대부분이 탕비실에 구비돼 있을 법한 물품들을 판매 중인 당근마켓 이용자의 판매 물품 목록이 캡쳐되어 있다.
일반인이 판매한다고 보기에는 수량이 다소 많아 해당 게시글은 “판매자가 회사 탕비실 비품을 훔쳐서 중고거래 앱에서 파는 것이 아니냐”라는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다.
이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아니고 소확횡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 “날짜가 제각각인 걸 보면 도둑질 같긴 하다”, “횡령으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으려나요” 등 판매자가 횡령한 물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이것만 보고 도둑질인지 알 수 없다”, “회사가 경리직원 시켜서 비품 정리 중일 수도 있다”, “햄 선물세트랑 별다방 음료 쿠폰이 탕비실에 있을 리가 없다” 등 도둑질이라고 확신하기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일부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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