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목욕신의 비밀”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과거 중국의 한 TV 프로그램서 공개했다.
우리는 당연히 목욕신이라면 몸이 물에 젖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당 목욕신을 연출하기 위해 어깨가 드러나는 옷 혹은 수영복을 입고 욕조에 들어가는 게 당연한 촬영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생각으로 목욕신이 생기는게 아니었다.
그럼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목욕신을 촬영하는 것일까.
먼저 아래 사진을 보자.
여배우가 커다란 나무 욕조 안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잘 보니 애초에 물이 없는 욕조였다.
가습기를 욕조 안에 틀어놓고 실제 목욕을 하는 듯한 동작과 표정을 연기하고 있던 것.
옷은 모두 입고 있는 상태.
또 다른 촬영신을 보자.
욕조 속에 꽃잎이 떠 있는 장면에서 손을 뻗고 있는 여배우가 보인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도 여배우는 사람 모양의 특수복장을 입고 촬영을 하고 있다.
물이 없거나 탈의가 없는 목욕신이었던 것.
영화 ‘아가씨’ 배드신 비하인드 스토리
2016년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아가씨.
아가씨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뉴욕 타임스, 버라이어티, 빌리지 보이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여러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모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가씨 배드신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
아가씨는 제작 단계에서 오디션 공고에 적힌 노출에 대한 혐의는 불가능이라는 말이 커뮤니티에 퍼지며 누리꾼들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는데, 박찬욱 감독에게 아가씨 배드신 장면은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다.
그는 아가씨 스토리보드를 작업하며 가장 먼저 배드신을 작업했다고 알려졌으며, 가장 정교하고 자세히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는 구상했던 자세와 동작이 계획처럼 찍힐지, 또한 위험한 각도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여배우에게 옷을 입은 채로 카메라 앞에서 리허설을 해보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실제 촬영 때는 카메라와 조명 세팅을 모두 끝낸 후 박찬욱 감독과 촬영감독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전원 철수했다.
무인 카메를 설치하여 무선 조정으로 촬영했으며, 동시녹음을 위해 여성 오디오 스태프 한 명만 투입했다고 한다.
게다가 두 사람의 쉴 공간을 위해 세트에 향초를 피우고 와인을 준비해 촬영이 중단 됐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고.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