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블(Marvel)의 마지막 개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5일 개봉 후 일주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국내 개봉 당일 관람객 평점 9점을 웃돌며 현재까지 22일 기준으로 300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예고편과 시놉시스, 그리고 공개된 스틸컷에 의하면,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빌런(악당)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이전 시리즈를 다시 보려는 팬들이 많다.
현재 이전의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는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인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성공에 가장 크게 웃고 있는 곳은 개봉작의 제작사인 “디즈니” 또는 “마블”이 아닌 의외로 “소니픽쳐스(이하 소니)”라 한다.
앞서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지만,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경영난을 겪고 있을 당시 ‘스파이더맨’ 및 관련 캐릭터와 스토리 판권을 소니에게 팔았었다.
이로인해 마블은 소니에게 관련 비용을 지불하면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스파이더맨을 활용해오고 있었다.
현재까지도 소니에게 모든 판권이 있는데, 소니는 이를 이용해 올해 4월부터 내년까지 약 18개월 간 넷플릭스에서 컨텐츠를 공개하고 있고, 여기에 계약기간이 끝난 후부터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하는 방식으로 컨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소니는 하나의 컨텐츠를 가지고 넷플릭스와 디즈니로부터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스파이더맨의 최대수혜자는 당분간 계속해서 소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