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이다 퇴사의 최후’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작성자는 “우리 회사 디자이너 한 분이 최근 퇴사를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직장동료가 퇴사할 때 벌인 일 때문에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고 털어놓으며 “1주일 전 퇴사 통보를 하는 바람에 급하게 신입을 뽑고 인수인계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분이 자기 컴퓨터에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장면인 ‘도비는 자유예요’라는 자막의 사진을 배경화면에 올리고 퇴사했다”라며 “신입사원이 그 컴퓨터를 켰는데 사진을 본 각 부서장님들과 대표님이 크게 화를 내셨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개월 뒤 퇴사한 그분이 계열사에 지원서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대표님이 그 회사에 연락해 면접 단계에서 그 사람을 떨어뜨렸다”고 밝히며 직장동료의 최후를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경력직은 레퍼런스 체크를 무조건 하기 때문에 저런 경우 동종업계에 다시 발들이기는 어렵다고 봐야한다”, “그냥 무식한 거죠”, “어느 바닥이든 생각보다 좁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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