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온열 기구 사용으로 인한 ‘저온 화상’의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전기장판이나 핫팩 같은 겨울철 용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저온 화상은 급격한 고온에 노출되는 것이 아닌 비교적 온도가 낮은 40~70도 환경에 장시간 도출되어 피부가 손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저온 화상의 초기 증상은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 환자들이 뜨거움을 바로 인지하지 못해 피부 조직 내부까지 화상을 입힌다.
저온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가 붉어지고 물집히 잡힐 수 있다. 또한 피부 색깔이 변하고 심한 경우 피부 괴사 가능성까지 있다.
많은 저온 화상 환자들이 수술을 필요로 할 정도의 수준인 3도 이상의 화상을 입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에 나서야 한다.
협회 측은 “저온 화상은 흉터가 남지 않도록 조기에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기매트나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 시간을 설정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매트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이불 등을 깔아 사용해야 한다.
전기난로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사용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핫팩의 경우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40~50도를 유지하는 만큼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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