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편의점에서 ‘4캔 만원’ 행사를 보기 힘들 전망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국내 수입맥주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하이케넨코리아에서 하이네켄 가격을 12월부터 캔당 2500원에서 2750으로 인상한다고 밝혔고 오비맥주가 수입 및 판매하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과 하이트진로의 블랑1664 또한 인상 되었다.
수제 맥주도 마찬가지다. 제주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등 자사 대표 제품 6종의 공급가를 10% 인상하기로 했다. 수제 맥주 원재료인 맥아, 홉 가격과 더불어 캔 가격, 물류비용까지 올라 기존 가격을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수입맥주에 국내 수제 맥주 가격까지 인상되면 조만간 ‘4캔 1만 원’ 맥주가 아예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맥주와 탁주(막걸리)의 주세가 오른 이유는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에 달하면서 물가 상승 폭이 전년보다 5배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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