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임대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시세로
경쟁률이 50대1에 달하며 입주권을 받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 입주권을 얻는 것에 성공한 이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 당첨자 10명 중 4명은 계약을 포기한다고 한다.
지난해 SH공사가 공급한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모두 179호로 가장 많았지만,
당첨자 37.9%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복주택 또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역세권 청년주택이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경쟁률 60대1이지만
당첨자 중 28% 가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을 포기하는 원인은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청년주택의 지원 자격은 월소득 299만~358만 이하의 청년들이지만
이와 같은 조건으로 보증금을 감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더 많은 공급에 치중된 현재 임대주택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따로 사후 관리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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