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파격적으로 저렴한 집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브리스톨 해협 근처에 위치한 코부르그 빌라는 4개의 방과 멋진 경치를 가진 계단식 큰 집이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매물에 가격이 45,000파운드 (6,700만원)로 올라왔다.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영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이다.
도대체 집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범인은 바로 비둘기였다.
집 내부에 ‘비둘기’ 똥과 배설물이 쌓여있다고 한다.
문제가 너무 심각해 집 주인은 이미 집에서 뛰쳐나온 상태다.
집안의 일부 장소에는 비둘기의 배설물이 60cm나 쌓여있다.
또 다른 문제는 집이 심하게 망가졌다는 사실이다.
집의 창문이 떨어져나갔고, 1층으로 가는 계단도 부서졌다.
천장이 붕괴된 곳도 있으며 집의 꼭대기 층은 완전히 새가 점령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 담당자는 “여기 살던 아주머니가 작년 말까지 혼자 지내다가 세를 든 숙소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이 매우 유감스러운 상태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건물이 망가져있고 비둘기 배설물이 많아 집에 대한 어떤 금전적 평가도 섣불리 내리기 힘들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자는 수리를 하면 괜찮아진다는 말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