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을 당해 카드를 정지했지만 돈이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과거 MBC는 이에 대해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최근 피해자 A씨는 100만 원이 필요하니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찍어 보내달라는 딸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사진을 보냈다.
이후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급히 농협 신용카드 3개를 정지시키고, 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런데 카드를 정지시킨 후에도 돈이 줄줄이 빠져나갔다.
결국 카드 대출 280만 원과 결제 승인 문자까지 받았다.
이에 A씨가족은 농협카드에 연락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정지가 풀렸다는 말만 들었다.
A씨는 “카드를 없애는 방법이 없다고 해 비밀번호를 3번 오류 나게 버튼을 눌러 최종 정지를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협카드 측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CVC 등 정해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카드 정지가 해제됐다”며 “피해 구제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농협 창구 직원은 “범인들이 빌린 대출금 이자부터 갚아라”며 이자 할인 행사를 안내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장 주거래 은행 바꿔야겠다”, “대체 뭘 믿어야 하냐”며 분노했다.
농협이 집 가까운 곳에 있어도 절대 농협 쓰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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