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오뚜기 ‘국내산 건미역’이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면서 많은 이들이 불매운동을 예고했고 집에 있는 모든 미역을 버리겠다는 인증글도 올라왔다.

지난 10일 MBC는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서 중국산 미역을 뒤섞어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는데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는 총 3곳인데 그중 한 곳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앞서 건미역을 만들 땐 미역을 세척, 삶고, 소금에 절이는 1차 가공과 줄기와 잎을 분리하는 2차 가공을 거친다고 한다.

해당 업체는 1차 가공된 미역을 중국으로 옮겨서 2차 가공을 하는데 현지에서 미역 줄기를 판매한 뒤 값싼 중국산 미역으로 판매한 부분을 대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역 가공업자는 “(중국) 산지 공장에 제조자가 XX(납품업체)로 돼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부터 일어난것이 아닌 무려 10년 전부터 해당 업체가 중국산 미역을 구매해 한국으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해당 사건에 대해 중국산 미역을 섞어 납품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원산지표기 위반과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그리고 업체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오뚜기 역시 해당 논란에 책임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국산미역 100%’라고 표기했기에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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