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신혼시절 새벽에 직접 썼던 편지라고.
“그…그…있어?”라고 물어봤는데 지갑 안에 아직 있었다고 함.
편지내용.txt
사랑하는 내 아내 은애야…
빨래널고 잠자리에 누워서몇 번을 뒤척이다
문득 우리은애 코골며 자는 모습이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쓴단다..
오늘 몸이 안 좋아진거 같다고 괴로워하는 너를 보니
오빠의 맘이 편하지가 않구나..
우리 촛불켜놓고 맥주 나누어 마시던 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너를 보니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구나…
은애야..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자..
내가 열심히해서 우리은애 호강시켜줄께…
나의 이런모습이 철없게 보일수도 있겠지??
(중략)
요즘 회사 다니기 힘들어하지만..
씩씩하게 다니는 네 모습이 대견스러워..
나중에 열심히 벌어서우리 애기랑 행복하게 살자..
사랑하고.. 툭탁거리며 다퉈도 우린 금방 풀어지잖아..
서로 성격은 더러워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잖아 우리..
힘들어도 조금씩 참아가며 꿋꿋이 살도록하자..
오랜만의 편지에 놀라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
참 오랜만이긴 하다..ㅋㅋ
은애야.. 오빠는 널 아주 많이 사랑해..
미울때도 있겠지만.. 나도 많이 사랑해주기 !!
02. 10.. 새벽..
별로 멋지지않은 남편이..^^
결혼하고 6개월 동안 일이 없어서 아내분만 일을 나가는 상황이었다고 함
이종혁은 그래서
도시락 싸고 헤어드라이 해주고 그랬다고 함
아내분 출근길엔 버스 밖에서 손도 흔들고
MC들의 “집에서는 뭐하셨어요?” 질문엔
+그 외
김 구우려다 김에 불 붙이는_이종혁.jpg
밥 먹으려다 밥상이 문에 껴버린 이종혁
일상이 시트콤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