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으로 전세계인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0년째 일본에는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15년에는 어벤져스2로, 2013년에는 아이언맨3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홍보를 위한 방한에는 참석하지 않아 국내 팬들을 아쉽게 했다.

그렇지만 일본에는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최근 재조명 받으며 국내 팬들에게 작은 위안을 전하고 있다.

사실 지난 2008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1의 개봉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 방문했다.

이후로도 한국에는 2번 더 방문을 했지만, 일본에는 이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영화 홍보 차 일본에 방문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일본 나리타공항에 내리자마자 입국 2차 심사대로 끌려가는 굴욕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입국 2차 심사대로 끌려가는 것도 모자라 제대로 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무려 6시간이나 억류돼 있었다.

6시간이 지나서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이 억류되었던 이유가 20대 시절 마약과 관련해 수감된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일본은 1년 이상의 징역을 살았거나 마약 범죄자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당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미 약속된 아이언맨 프로모션을 끝으로 절대 일본을 찾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나서야 입국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입국했지만 일본과 그의 악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일본에서 먹은 쇠고기때문에 식중독에 걸려 3일 만에 체중이 2kg 이상 빠졌으며 이로 인해 일정 대부분을 취소해야 했다.

또한 당시 금주 중이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행사장측은 술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 인터뷰에서 “당시 일본에 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