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입대할 때는 진급을 하면 군 생활이 조금 편해질 줄 안다.
그러나 진급을 해도 편한 상황은 찾아오지 않으며 그 이전과는 또다른 고충이 찾아온다.
계급별 진급마다 어떠한 고충을 겪게 되는지 모아봤다.
#1 훈련병
아직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한 훈련병.
눈 앞에 일어나는 일들이 꿈만 같고 하룻밤만 자고 눈을 뜨면 집에 있을 것만 같다.
#2 이등병
진정한 군 생활의 시작이다.
선임들 눈치를 보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
#3 일병
밑에서는 어리버리한 신병이 위에서는 선임들이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는다.
정신없이 하루종일 시킨 일 하고 수습하기 바쁘다.
#4 상병
이제 적응은 다 했지만 앞으로 1년 더 해야 한다.
#5 병장
간부들이 업무 지시를 위해 항상 병장을 찾는다.
모든 일의 책임을 지고 욕을 먹는 것도 병장의 몫이다.
#6 말년병장
후임들도 이제 나갈 사람이라며 막 대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나갈 생각만 하면 행복하다.
하지만 간부가 나를 찾아 무엇을 시킬까봐, 행여나 사고가 날까봐 조마조마 한다.
#7 갓 입대한 하사·소위
병사들을 위해 희생하는 간부를 꿈꾸지만 현실은 병사들 모두가 그를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