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바로 배우 박성웅의 한국외대 법학과 졸업사진이다.
박성웅은 충주출신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엄친아’였다.
그 이미지를 이어나가 배우로서도 진중하고 무게감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검사 역할이나,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 역할 등이다.
그런데 박성웅의 대학졸업 사진은 평소 알려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외대 법학과의 명물이었을 듯”, “사진만 보면 지금보다 유명인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은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박성웅은 졸업사진이 유명해지자 인터뷰를 통해 해명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이번이 정말 마지막 해명이다”며 “대학로에서 연극하던 시절 외국인 역할을 맡아 태어나 처음으로 염색 해본 것”이라고 필사적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