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는 정말 여수시의 관광 수익에 큰 기여를 했을까?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수 장범준이 이 가게를 방문하면 당일 모든 테이블이 무료’라는 이벤트를 연 술집의 사진이 게재됐다.
‘여수 밤바다’라는 히트곡 때문인지 “여수를 먹여살린 장범준”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많은 이들이 정말 노래 발매 후 여수 관광이 더 활성화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해당 이벤트를 개최한 사장 황선호 씨는 “20년 정도 여수에서 계속 장사를 해왔다. 2012년에 장범준 씨 노래가 나왔을 때부터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여수를 방문했던 일부 관광객들 역시 ‘여수 밤바다’ 노래를 듣고 여수를 찾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 연구원이 만든 시스템에서 통계를 따르면 실제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여수의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는 최대 700만 명 정도였다.
그러나 노래가 나온 2012년에는 1천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노래가 나온 3월 29일을 기점으로 관광객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관광도시와 비교했을 때, 같은 시기에 여수만큼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이는 곳은 없었다.
여수 시청 관광진흥팀은 “노래 하나만 가지고 ‘이것이 관광객 수를 이렇게 올렸다’고 답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수 밤바다’ 노래로 여수시의 관광산업이 커졌고, 시민들의 소득도 올라 고마운 마음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