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만났다가 헤어지는 건 언제나 쉽지 않은 법이다.

그 사람과의 달콤한 미래를 상상하며 만남을 시작하게 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일은 늘 발생하곤 한다.

하물며 내가 만나는 사람이 헤어짐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태도를 보인다면 어떨까.

아래에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애인 특징을 모아봤다.

 

#1. 나보다 중요한 게 많은 사람

“내가 사랑하는 건 너 뿐이야”라고 말하지만 늘 나보다 중요한 일이 왜 그렇게도 많은지. 친구, 선배, 후배 혹은 그 밖의 사람들을 만나느라 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물론 나만 바라봐 달라는 건 아니지만 나를 제쳐 두고 다른 사람부터 만난다면 당장 관계를 놓아 버리자.

 

#2. 이해를 강요하는 사람

서로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대화로 풀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말을 꺼내자마자 “넌 이거 하나 이해 못 해주느냐”는 소리부터 한다면 당신은 다음에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지 모를 것이다.

 

#3. 상대 위에 군림하려는 사람

갑질하는 애인에게 을의 연애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잘 돌아보라.

연애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맞추는 것이지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일방적으로 잘보이려 하는 것이 아니다.

 

#4.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사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연락 빈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의와 배려의 문제다.

연락을 안 하는지, 못 하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

 

#5. 모든 문제를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는 사람

자신이 먼저 잘못해놓고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별 문제가 아니야”라고 둘러대기 바쁜 사람.

이런 사람들은 도리어 상대방에게 화를 내기도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 바쁘다.

 

#6. 자존감을 갉아먹는 사람

“못생겼어”, “살 좀 빼”, “나니까 만나준다.”

애인을 욕하는건 결국 그 애인을 만나는 나 자신을 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존감 도둑이 다른 사람도 아닌 애인이라면, 곁에 둘 이유가 없다.

 

#7. 함께 노력할 의지가 없는 사람

평생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고 연애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변화할 의지가 없다면? 당신은 그저 참는 연애를 하거나 어서 빨리 이 연애의 끝을 내야 한다.

 

#8.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좋게 포장하면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 애인들에게 자기 의견만 강요하는 이런 사람들은 ‘자격지심’이 강할 확률이 높다.

자기 잘못까지 남 탓을 해야 속이 시원한 사람들은 곁에 둬 봤자 좋을 것이 없다.

 

#9.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

애인의 힘든 얘기를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걸 귀찮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당신이 더 힘든 일이 생기면 당신의 곁을 떠나가 버릴 지도 모른다.

 

#10. 힘들 때 기댈 수 없는 사람

결국 연애를 하는 이유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그런데 행복한 순간보다 불행한 순간이 더 많은 연애라면? 그만 두는 것이 좋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은 그 사람 말고도 많을 테니.

 

#11. 다 좋은 것 같은데 커다란 문제 하나가 있는 사람

잘 생각해 보자. 그 정말 문제가 그것 하나 뿐인지.

또 이렇게도 생각해 보자. ‘나쁜 점 하나만 빼면 괜찮은 사람’인지, 아니면 ‘치명적인 나쁜 점 하나 때문에 별로인 사람’인지.

 

#12. 화내면 다른 사람이 되는 사람

사람이면 누구나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화가 나지 않았을 때도 그럴 확률이 높다.

 

#13. 함께 하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사람

상대방과 연애를 지속할 만큼의 애정은 있지만, 삶을 공유할 만큼은 없다는 소리다.

그런데 삶을 공유할 만큼의 애정도 없는 사람을 위해 당신의 청춘과 감정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