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성장 구조가 누리꾼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
유튜브 채널 ‘글자네’에는 ‘엔젤릭버스터 육성 레벨 200 45분 컷’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시됐다.
게시된 영상 속 유튜버 세글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에 새롭게 적용된 ‘테라 버닝’ 시스템을 이용했다.
테라 버닝이 적용된 캐릭터는 레벨 10 이후부터 200까지 레벨업을 1회 할 때마다 추가로 2 레벨을 더 올려주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즉 레벨 10의 캐릭터가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게 될 경우 11이 아닌 레벨 13이 된다.
엔젤릭버스터를 직업으로 선택한 세글자는 경험치를 추가로 제공하는 버프 아이템까지 사용해 본격적인 게임에 나섰다.
16분이 채 되기 전에 레벨 100을 달성한 세글자는 30분에 150, 44분에 180을 기록했다.
이후 경험치를 다량 올려주는 ‘폭풍 성장의 비약’까지 전부 사용한 세글자는 45분 5초 만에 레벨 200을 달성해 엄청난 레벨업 속도를 보여줬다.
비록 테라 버닝과 경험치 버프 아이템, 구독자들이 빌려준 고성능 장비 등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했지만 45분 만에 레벨 200을 달성한 건 대단한 일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레벨 200을 달성한 ‘타락파워전사’가 약 7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해당 그야말로 상상치도 못할 기간이다.
하지만 이 레벨업 시스템에 일부 유저들은 “성취감이 떨어진다”, “애초에 만렙을 무작정 올렸으면 안 됐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만렙은 레벨 250으로 바뀐 상태다.
유저들은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 이후 많은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이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금방 포기한다”며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