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구팬이 경기 중계 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SBS ‘비디오머그’가 게시한 이 영상은 사랑 고백을 야구 중계로 하게 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남성은 9회 초 한화의 수비장면에서 나타났다.
불현듯 스케치북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남성은 웃으며 “보람아 놀랐지?”하는 내용의 글씨를 받아든다.
이후 남성은 화면에 잡힐 때 마다 매번 한장씩 스케치북을 넘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친구의 생일을 늦게나마 축하하면서 ‘1919일’째의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무려 5년이 넘게 만난 만큼, 남자친구의 각별한 사랑이 돋보이는 이벤트였다.
‘사랑해’라는 글씨로 이벤트를 마무리한 남성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남성의 이벤트는 이슈가 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 보이나, 한화 팬인 그에게 한화는 8대 10으로 역전패해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