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화폐, 운동화 등을 수집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남다른 개성만큼이나 특이한 수집벽을 가진 연예인들이 있다.
도끼, 성인용품, 불상까지 “이런 걸 왜 모으지?” 싶은 물품을 수집하는 스타 10인을 소개한다.
#1 홍진영 – 속눈썹
가수 홍진영은 메이크업에 사용되는 인조 속눈썹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고 한다.
보통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속눈썹을 상자에 고이 모은다고.
그는 상자를 가득 채운 속눈썹을 보면서 ‘아 내가 이만큼 일을 열심히 했구나’라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게 모아온 속눈썹이 무려 10,000개 정도 된다고 하니 직업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느껴진다.
#2 추성훈 – 여성용 가방, 지갑
‘사랑이 아빠’ 추성훈은 거친 외모와 달리 여성용 가방과 지갑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그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디자인이나 색상이 남성용에 비해 다양한 여성용 가방에 관심을 가지게 돼 수집을 시작했다고.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지만 여성용 가방을 든 추성훈의 사진을 보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3 최민용 – 도끼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긴 공백을 깨고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최민용은 공백기동안 산 속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그는 산 속에서 장작을 직접 패서 땔감으로 사용하는 등 자급자족의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이런 생활 방식이 도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는 도끼를 모으는 취미 생활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산 속에서의 생활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이모부의 장작 패는 모습에 반해 ‘나도 크면 도끼질을 잘 하는 남자가 돼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도끼 수집을 시작하게 된 데 한 몫 했다고.
#4 지진희 – 조립식 블록
배우 지진희는 아들과 함께 놀아주다가 조립식 블록 장난감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집안의 문패마저 블록으로 손수 제작할 정도라는 그의 ‘덕력’.
그는 블록 동호회에까지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5 도끼 – 불상
도끼는 슈퍼카 수집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슈퍼카 외에도 ‘불상’을 수집한다고 한다.
도끼는 이국적인 외모와 ‘Swag’넘치는 행동과 사뭇 다르게 독실한 불교 신자라 불상을 수집하고 있다고.
그는 어렸을 적 어려웠던 가정환경으로 힘들 때 불교가 큰 도움이 되어 무려 전 세계를 돌면서 갖가지 불상을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6 심형탁 – 도라에몽 굿즈
배우 심형탁은 연예계 소문난 ‘도라에몽’ 덕후다.
이미 방송에서 도라에몽 관련 상품으로 도배되어 있는 집안이 공개되기도 했다.
집 안을 가득 채울 만큼 도라에몽 굿즈를 사는 데에만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그의 도라에몽 사랑은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을 때 도라에몽이 큰 힘이 되어 시작됐다고 한다.
#7 영화감독 이해영 – 성인용품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벌’ 등의 영화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영화감독 이해영은 ‘성인용품’을 수집한다고.
그가 연출한 영화인 ‘페스티벌’에는 성인용품이 꽤 많이 나오는데 소품 팀에 특정 성인용품을 요구하면 스태프들이 못 구해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에 이해영은 자신의 개인 소장품을 직접 가져와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그는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성인용품점에 꼭 한 번씩 들러보는 자타공인 ‘성인용품 마니아’다.
#8 빅뱅 탑 – 미술 작품
빅뱅의 탑은 故 김환기 화백의 친척답게 고가의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다.
어려서부터 미술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 미술에 관심이 많다고.
무려 수입의 95%를 미술 작품 구입에 쓴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9 블락비 태일 – 열대어
블락비의 멤버 태일은 각종 열대어를 수집하고 있다.
한 마리에 500원 가량 하는 저렴한 어종부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열대어들까지 수집하는 그의 집은 ‘아쿠아리움’을 방불케 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외여행으로 집을 비우면 그에게 물고기를 맡겼는데 그가 물고기를 돌보는 동안 다섯마리에 불과했던 열대어들이 40마리로 번식했고 거기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껴 열대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0 엄현경 – 기린 인형
배우 엄현경은 각종 기린 인형을 수집한다.
어릴 적 본 드라마에서 장동건이 김희선에게 큰 기린 인형으로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기린 인형을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중에 프러포즈도 기린 인형으로 받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기린 인형에 쌓인 먼지부터 털 정도로 기린 인형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