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자신의 몸매를 평가해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유튜브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쎈 마이웨이’에는 “‘니 여친 가슴이 젤 작지 않냐?’ 하는 남친 친구, 방관하는 내 남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여성 A씨는 남자친구의 10년지기 친구들의 성희롱 때문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A씨는 처음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난 날 “어? 너 이상형 바뀌었어? 원래 약간 글래머 스타일 좋아하지 않았나?”, “그 일산 사신다는? 아 이분은 그분이 아닌가?”라는 말을 들었다.
이러한 친구들의 외모 지적 발언을 듣고도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웃었다.
A씨는 “우연히 남자친구의 단톡방을 보게 됐는데 자기 여자친구들이랑 저랑 비교하는 얘기도 하고 누가 가슴이 제일 크다는 둥 성희롱도 서슴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튜버 오마르는 “남자친구가 분위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방관했을 수는 있다”고 했지만,
“그런데 여자친구가 ‘불쾌했다’는 얘기를 했을 때 ‘내가 실수했다’혹은 ‘앞으로 어떻게 조심하면 되겠나’라고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분노했다.
또한 “그 누구라도 제지를 했어야 했다”며 “그들에게는 일상 대화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아는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남자친구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희롱을 당하고 있을 때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놈은 아무것도 아닌 놈”이라고 솔직하게 했다.
치타 역시 “어릴 때는 주변 사람들이 좀 이상해도 안 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주변 사람들을 보는 게 중요하다”며,
“주변 사람들이 남자친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볼 때는 유머의 소재가 무엇인지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