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관의 현명한 대처로 남자친구에 감금, 폭행당하고 있던 여성이 무사히 구출됐다.
최근 KBS ‘코인법률방’은 데이트 폭력 당한 여성을 구조한 경찰관의 사연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법률전문가들은 데이트 폭력은 “지인에게 당한 것이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 어렵다”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연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한 경찰관의 빠른 대처로 남자친구 몰래 경찰에게 범죄 사실을 신고한 여성을 구한 사례가 있다.
한 여성이 112에 “XX 육교가 있는, XX역 근처 모텔인데 짜장면 2개만 가져다달라”라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경찰은 “짜장면이요?”라고 말하다가, 수상한 느낌이 들어 여자에게 “혹시 남자친구에게 맞았냐”고 물었다.
경찰의 예상대로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짜장면집이라고 말하면서 저한테 말하면 된다”며 여성에게 설명했다.
이어 “제가 502호 가서 ‘똑 똑 똑’ 두드리면 문 열어달라”는 경찰의 말에 여성은 “네”라며 속삭이듯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짜장면 빨리 가져다 드린다고 하세요. 남자친구한테”라고 여성을 안심시켰다.
이를 본 패널들은 “경찰의 대처가 너무 멋지다”며 “사실 경찰분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