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톨게이트 직원 덕분에 아이의 납치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ALL ABOUT’에는 지난해 7월 중국 산둥성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던 사건이 소개됐다.
당시 톨게이트 직원은 어느 때와 같이 통행요금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흰색 트럭의 뒷좌석에서 미세한 신음 소리를 듣는다.
직원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고 귀를 기울여보니 “살려 달라”는 외침 소리도 들려왔다.
톨게이트 직원이 운전자에게 소리의 정체를 캐묻자, 운전자는 당황하더니 횡설수설 했다고 한다.
직원은 용감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경찰을 부르라”고 외친 후 요금소를 뛰쳐나왔다.
트럭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였다.
직원은 마대 자루를 들고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막았다.
당황한 운전자는 무기를 들고 나와 직원을 위협했다.
그러나 직원은 트럭 앞에 장애물을 가져다 두고, 경보를 울리며 운전자를 제지했다.
대치 상황이 10분 쯤 지났을 때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은 트럭 뒷좌석을 확인했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차량 안에 피를 흘리는 아이가 밧줄에 묶인 채 누워있던 것이다.
아이의 몸 곳곳에는 상처가 있었다.
톨게이트 직원의 주의가 아니었으면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 상황이었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운전자를 납치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의 급박한 상황이 느껴지는 CCTV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유튜브 ALL 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