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는 반려동물의 털색이 스머프처럼 파랗게 변했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지난달 29일 영국 매체 더선은 영국 클랙톤온 시의 코펜스로드 주변 주거지역에서 벌어진 특이한 일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8시 54분경에 근처 주거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헛간에서 불이 시작해 주차되어 있던 보트로 옮겨붙었다.
오후 10시경이 넘어서야 불이 완전히 진화되었으며 다행스럽게도 부상자는 없었다.
문제는 화제가 난 이후부터 주변에 사는 반려동물들의 털색이 파랗게 변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화재가 난 집 주변을 방문했다는 크리시 아우그랜드진은 친구집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모두 스머프처럼 변해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 뿐만이 아니었다.
트위터에는 동네에서 파란 동물을 봤다는 사진 제보가 잇따랐다.
결국 영국의 소방서 측은 주변 조사를 실시해 환경위생국에 보고를 해야 했다.
과연 모두가 새파랗게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화재가 났던 헛간에 인쇄에 사용되는 파란색 가루 잉크 8봉지가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화재로 인해 가루가 공기 중으로 흩날렸고 주변 지역 전반에 퍼진 것이다.
털에는 가루 잉크가 달라붙기 쉬워 특히 반려동물이 피해를 입었다.
밖을 자주 돌아다니는 동물일 수록 더욱 파랗게 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