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간장게장, 정형돈 도니도니 돈까스, 박명수 흑채 등 홈쇼핑 계의 전설로 불리는 상품들이 있다.
그런데 홈쇼핑 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전설 중의 전설, 레전설 홈쇼핑 품목이 화제다.
바로 가수 루시드 폴이 직접 키운 제주 감귤과 자신의 7집 앨범, 그리고 직접 쓴 책을 판매하는 홈쇼핑이다.
제주도에 소유하고 있는 귤 농장이 작아 단 1,000 세트만 준비했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홈쇼핑은 시작된다.
루시드 폴은 직접 감귤 탈을 쓰고 나와 자신의 귤을 홍보했다.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도 직접 현장에 나와 귤과 루시드 폴의 새 앨범 소개를 도왔다.
홈쇼핑 편성 시간은 새벽 2시였다.
때문에 전 상담원이 퇴근 해, 전화상담은 ‘페퍼톤스’가 맡았다.
또한, 동료 가수 정승환과 권진아, 이진아, 정재형, 박새별샘김이 함께 출연해 큰 웃음을 줬다.
가수 이적이 홈쇼핑 사상 최초로 응원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했다.
현장에서 가수 김동률과 전화 연결을 해 기억의 습작 도입 부분을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방송 10분 만에 귤이 완판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