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가 몰락한 이유가 무엇일까?
지난 12일 방영된 KBS2 ‘6자회담’에는 장도연과 장동민이 출연해 ‘개그콘서트’의 부진에 대해 토론했다.
10년 전만 해도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개그콘서트는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률이 점점 떨어져 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도대체 개그콘서트가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개그맨 장동민은 “공개적인 무대에서 코미디를 하는 것이 제약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별들에게 물어봐’ 같은 개그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장도연은 tvN ‘코미디 빅리그’와 비교하기도 했다.
장도연은 “코빅은 타깃층이 10대 20대다. 요즘 사람들이 억지 웃음을 좋아하지 않아 공감대를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요즘은 젊은 개그가 먹히지만 ‘개그콘서트’의 경우 시청층이 젊지만은 않은 것에서 문제가 생긴다.
장도연에 따르면 “지상파와 케이블 수위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똑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용만은 “일반인들까지 예능에 진출하며 시대가 바뀌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제는 연예인과 비연예인의 구분이 없는 시대로 꼭 개그 프로가 아니라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웃음이 나오게 됐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개콘 안 본지 몇년 된듯”, “개콘이 아직도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