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유머’ 게시판에 한 유저가 “독서실에서 같은 라인에 앉은 사람이 계속 햄버거를 먹는다”며 “너도 당해봐라 싶어서 복수하려고 이것을 사왔다”고 말하며 하나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하나의 통조림에 여러 마리 생선이 들어 있는 모습이었다.
글쓴이의 말에 의하면, 해당 음식은 ‘수르스퇴리밍’이었다.
‘수르스트뢰밍’이란 발트 해의 청어를 발효시켜 만든 스웨덴 북부 요리로, 통조림의 형태로 팔고 통조림으로 가공한 후에도 발효는 계속되어서 뚜껑을 여는 순간 무지하게 독한 냄새가 난다.
이 음식은 세계 5대 악취 음식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성자는 실시간으로 자신이 수르스트뢰밍을 들고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모습, 책상 앞에서 수르스트뢰밍을 들고 찍은 모습 등을 추가로 게시했다.
많은 이들이 “웃자고 한 거죠?”, “포토샵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건 다른 사람에게도 민폐가 아니냐”라는 일침을 가한 네티즌도 있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요즘 다 야자해서 그런지 저 포함해 6명 있는데 다른 네 분도 복수를 원하더라”라며 대답했다.
작성자는 많은 이들의 “후기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결국 “독서실 수르스트뢰밍 참교육 후기입니다…”라는 후기글을 작성했다.
그는 그에게 참교육을 유발한 A씨가 평소에도 독서실 내에서 전화를 했고 냄새 나는 음식을 독서실 안에서 먹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의 행동에 분노한 독서실의 일원들이 힘을 함쳐 복수를 하기로 다짐한다.
이들은 코를 막고 독서실 안에서 수르스트뢰밍캔을 개봉했다.
작성자는 이 냄새를 “만성비염도 뚫리고 자신있다던 우리 팀원들도 전부 구역질하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A씨는 작성자를 찾아 와 화를 내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 지옥의 물고기 시체’를 뿌리며 몸싸움에 이르렀다.
하지만 A씨가 경찰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아는 독서실의 일원이 “우리 싹 다 네가 먼저 때린 것 증인이다”라고 말하며 중재했고, 결국 이 일은 작성자가 세탁비를 물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