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헬스 트레이너 김동현(31) 씨가 출연했다.
김동현 씨는 유명 헬스 트레이너로 한때는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1~3 등을 차지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체지방률이 2%밖에 되지 않는 몸짱 김동현 씨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5개월 전 갑작스레 엉덩이 피부 조직이 괴사됐다는 판정을 받는다.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고,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김동현 씨에게 병이 찾아온 것은 ‘아나 볼릭 스테 로이드’ 때문이었다.
스 테로이 드 계열 약물은 남성 호르몬을 분비시켜 짧은 시간에 근육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김동현 씨는 하루에 20가지 정도의 약 물을 복용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성적 기능에 이상이 왔다는 점이다.
성 욕도 없고 발 기도 되지 않는다.
김동현 씨는 약 물을 끊은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성 기능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는 “겉만 멀쩡한 ㄱㅈ나 다름없다”며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성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성기능 약화, 정자 생산 능력 저하부터 당뇨병, 고지혈 증,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급사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