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의 난들레타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얼굴 전체가 털로 뒤덮이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화제다.
소년의 이름은 랄릿 패티다르, 올해 1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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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전체가 털로 뒤덮인 ‘희귀 다모증’을 앓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앓던 이 병을 전문의는 ‘불치병’이라고 선고했다.
일반적으로 탈모나 다모증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랄릿의 친척 중 다모증을 가진 사람은 없다.
랄릿은 털때문에 생활에 불편함도 많이 겪고 있다.
털이 얼굴을 뒤덮어 호흡을 방해하거나 입으로 자꾸 털이 들어가기도 한다.
처음에는 또래 친구들이 ‘늑대소년’이라며 랄릿을 놀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다.
아직은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어려움을 겪지만, 랄릿은 이 다음에 커서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