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아웃팅 발언’을 해명해 화제다.

지난 17일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5년 전 ‘아웃팅’ 사건을 해명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지난 2014년 올리브 예능 ‘셰어하우스’에 출연한 이상민은 출연자였던 한 남성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질문했고, 해당 남성 출연자는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긴 댓글을 달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민은 “당시 ‘셰어하우스’는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담는 게 제작진이 설명한 프로그램 포인트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출연한 OO이도 제작진과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 뒤 출연했다고 했다”며 “당시 제작진은 (개인적인 사연을) 꼭 촬영해야한다며 누군가가 그것을 짚어서 물어봐야 했는데 그걸 할 출연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에서 더욱 불편한 상황이 지속돼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원하는 대로 촬영이 진행됐다”며 “편집된 방송분을 본 후 누가 봐도 너무 상황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오히려 OO이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다”며 “OO이는 제작진과 촬영 전 약속을 해서 괜찮다고 하여 촬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후 당시 꼭 (이 장면의) 촬영이 필요했냐고 제작진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봤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사실에 누리꾼들은 “이상민 성격상 충분히 상대방에게 물어봤겠죠 이상민은 사려가 깊은 사람입니다 제작진의 악마같은 편집으로 오해를 받았네요~”, “항상 제작진이 문제지…”, “이상민이 피해자네 퇴사한pd 부터 찾아서 인터뷰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