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렌즈’의 최고 매출 기록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을논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해 딱새우 감바스 등 다채로운 메뉴를 만들었다.
이날 더욱 다양해진 메뉴와 백종원의 도움으로 역대 최고 금액인 208만 1500원을 벌었다.
‘커피프렌즈’는 출연자들이 음식을 대접하면 손님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많은 음식을 판매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모든 음식을 직원들이 직접 조리했으며, 당초 준비했던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많은 손님이 다녀갔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가게 였다면 두 세 배 이상의 매출이 나왔어야하는데 방문한 손님들이 양심적으로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수익 목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먹은 만큼 돈은 지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일정 금액 이상 내라고 강요하는 건 기부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는 반응이다.
실제 ‘커피프렌즈’ 카페를 방문한 손님은 “방송용이 아니라 실제 카페에 가서 먹은 것 같았다”며 “방송 취지가 기부라는 걸 알고 갖고 있었던 현금을 다 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은 “금액을 떠나 기부가 편하고 즐거울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라며 “카페를 찾아주신 손님들은 이 취지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고마운 분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손님들과 ‘커피프렌즈’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로부터 나눔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