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Changiz Tehrani가 디자인한 건물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에 지어진 이 건물의 외벽은 22종의 ‘이모지’로 장식돼 있다.
마치 오래된 건축물의 ‘가고일 석상’처럼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다양한 이모지가 매력적이다.
전통적인 건축물은 왕이나 위대한 인물의 상으로 장식되곤 한다.
건축가는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10년, 20년 뒤 후손들이 이 건물을 보았을 때, “그 당시의 모습인가봐!”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이모지를 새겼다.
벽돌 기둥을 둘러싼 콘크리트에 동그란 이모지가 박혀있다.
이 이모지는 건물의 한쪽 면에만 장식되어 있다.
건물 1층에는 상점이 들어서고, 위로는 주거공간이 자리잡은 주상복합형 건물이다.
지루한 건물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하는 것이 건축의 기본 목표라고 건축가는 말한다.
몇몇 전문가는 이를 “진지하지 못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건축 기술이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특별히 발전한 구석이 없다는 비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