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에서 ‘코리안 레트로’가 대세다.
호랑이 무늬 담요와 돌솥, 호미 등 시골 할머니 댁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끈다.
정작 이런 물건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해외에서의 인기가 의아한 수준이다.
쨍한 색감과 촌스러울 정도로 과한 무늬가 새겨진 할머니 담요는 품절이 될 정도다.
“한 번도 돈 주고 사본 기억이 없는데…”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는 한국과 달리 아마존 몰에서는 한화로 거의 10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린다.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힙’하고 트렌디한 무늬로 느껴지나보다.
‘돌솥’은 지난 해 수천 개가 넘게 거래됐다.
해외 유튜버들의 돌솥을 이용한 한식 도전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정작 한국 사는 사람들도 자주 해먹지는 않는 돌솥으로 음식을 해 먹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