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지하철에서 경찰과 싸우던 취객을 막은 남성의 의외의 행동이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에는 난동을 피우던 취객을 단번에 막은 한 남성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서 한 취객은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경찰 2명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그는 경찰의 옷을 잡아당기고,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게 자신을 찍으라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이 “선생님은 지금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경고했지만 취객은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갑자기 근처 벤치에 앉아 있던 남성이 일어나 취객의 어깨를 붙잡고 끌어안았다.

그리고 취객에게 “이제 그만하세요. 선생님”라고 말했다.

남성은 뒤에 있던 경찰에게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손짓했다.

그의 행동에 당황한 취객은 남성에게 벗어나고자 뒤로 물러섰다.

이어 남성에게 가만히 안겼고, 다행히 상황은 정리됐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저씨도 울컥했나봐”, “폭력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멋지다”, “약함의 강함을 보여주는 멋진 시민이네”라며 반응했다.

 

당시 현장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