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비행소녀’에 출연한 방송인 아유미가 일본 현지에서 ‘아저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화제가 됐다.
마치 친구라도 만나러 가는 것처럼 설레는 표정으로 약속 장소에 나간 아유미는 인터넷에서 사진만 보고 약속을 잡은 한 아저씨와 만났다.
자신을 ‘가와사와 아저씨’라고 불러달라고 한 남자는 바로 아유미가 전날 아저씨 대여 홈페이지에서 선택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아저씨 대여 서비스’는 재능 대여 서비스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결혼식에서 사회 보는 아저씨’, ‘노래를 가르쳐주는 아저씨’, ‘생선을 구워주는 아저씨’ 등 아저씨들은 자신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소개하면 고객이 구매하는 방식이다.
아저씨 대여 서비스는 보통 시간당 천 엔(한화로 약 만 원)이다.
아유미가 대여한 가와사와 아저씨는 그녀의 홈파티를 도와줄 ‘셰프 아저씨’였다.
그는 경력 15년의 베테랑 요리사이며 식재료 선별과 메뉴 컨설팅을 돕는다.
자신이 원하는 요리 스타일을 전달한 아유미는 아저씨와 함께 요리에 맞는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
보통 어떤 사람이 찾느냐는 아유미의 질문에 “여성 의뢰자가 80%는 된다”며 “객관적이고 직설적인 대답을 원해 고민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아저씨라고 하면 인터넷에서 욕도 많이 먹고 편견도 있다”며 “아저씨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