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봉길 의사의 유해가 발견된 장소가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는 역사 강사 설민석과 모델 고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독립운동 관련 문제를 풀던 중 설민석은 윤봉길 의사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날 윤봉길 의사는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 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킨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윤봉길 의사가 총살된 뒤 독립운동가 박열과 유해 발굴단은 윤봉길 의사의 시신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시신을 묻은 장소를 알려주지 않자 박열은 삽을 들고 일본인을 협박해 겨우 장소를 알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윤봉길 의사의 유해는 공동묘지 관리사무소 입구인 쓰레기 하치장 앞에 봉분없이 바닥에 안치돼 있었다.
일본인들은 사람들이 그 위를 걸어가면서 밟으라는 의미로 윤봉길 의사를 입구에 묻은 것이다.
설민석은 “박열과 유해 발굴단이 너무 놀랐다”라며 “거길 파면서 그날 입었던 양복을 확인하고 통곡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