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자신의 노래가 너무 많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가수 이미자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이미자는 노래 2069곡을 발표해 1990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이날 이미자는 노래 전곡을 기억하느냐냐는 질문에 “전부 다 기억하지 못한다. 가끔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네!’ 그러면 내 목소리다. 그럴 정도로 곡이 너무 많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미자는 가장 아끼는 노래 베스트3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를 꼽았다.
그 이유로는 “이 노래들이 좋다기보다 금지곡으로 묶였다가 해금이 된 곡이기 때문에 인상이 깊다”고 말했다.
이날 이미자는 전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데뷔 60주년에 대해 “좋은 건 이루 말할 수 없고 60년간 기쁨과 괴로움 모든 것을 다 겪어오면서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뜻 깊은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어머니, 할머님이 좋아하시던 전통가요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라며 “가요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어요. 전통가요를 잊지 말아주세요”라며 전통가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